사문 고따마는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중생의 멸절과 파멸과 허무를 가르친다?(뱀의 비유경, M22)

비구들이여, 이렇게 설하고 이렇게 선언하는 나를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근거 없이 헛되이 거짓으로 사실과는 다르게 비난한다. '사문 고따마는 지도자이면서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중생의 멸절과 파멸과 허무를 가르친다'라고. 비구들이여, 나는 나를 두고 그들 사문·바라문들이 근거 없이 헛되이 거짓으로 사실과는 다르게 비난하여 '사문 고따마는 지도자이면서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중생의 멸절과 파멸과 허무를 천명한다'라고 하듯이 그렇지도 않으며 그렇게 설하지도 않는다.


비구들이여, 전에나 지금이나 나는 괴로움을 천명하고 괴로움의 소멸을 천명한다. 비구들이여 여기에 대해서 남들이 여래를 헐뜯고 비난하고 비방하고 모욕하고 반대하더라도 여래는 성가셔하거나 기분 나빠하거나 마음으로 싫어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에 대해서 남들이 여래를 귀히 여기고 존중하고 존경하고 공경하더라도 여래는 기뻐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고 마음으로 득의 만만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에 대해서 남들이 여래를 귀히 여기고 존중하고 존경하고 공경하면 여래는 '단지 전에 철저히 안 [오온]을 두고 거기에 대해서 나에게 이런 모습으로 해야할 바를 다하는 것이다'라고 여길 뿐이다.


-- 뱀의 비유 경(Alagadduupamasutta, M22)에서 --

** 사족
나라는 존재를 오온으로 해체하시어 무아를 설하시는 부처님을 두고 부처님 당시의 사람들도 이렇게 부처님을 매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런 잘못된 모든 비난과 비방에 담담하게 대처하셨습니다. 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해체 끝에 도달하는 오온무아의 가르침이야말로 부처님의 대 사자후이십니다. 그러나 사자의 울음소리는 뭇짐승들에게 두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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