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를 짜서 기름을 얻으랴(부미자 경, M126)

부미자여, 예를 들면 기름이 필요한 사람이 기름을 찾고 기름을 탐색하여 돌아다니다가 모래를 통 속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긴다하자. 비록 그가 바램을 가지고 모래를 통속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더라도 기름을 얻을 수 없다. 바램을 가지지 않고 모래를 통속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더라도 기름을 얻을 수 없다. 바램을 가지기도 하고 가지지 않기도 하며 모래를 통속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더라도 기름을 얻을 수 없다. 바램을 가지지 않기도 하고 바램을 가지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모래를 통속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더라도 기름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부미자여, 이것은 기름을 얻는 근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미자여, 그와 같이 어떤 사문들이든 바라문들이든 그릇된 견해, 그릇된 사유, 그릇된 말, 그릇된 행위, 그릇된 생계, 그릇된 정진, 그릇된 마음챙김, 그릇된 삼매를 가진 자들이 바램을 가지고 청정범행을 닦더라도 그 결실을 얻을 수 없다. 바램을 가지지 않고 청정범행을 닦더라도 그 결실을 얻을 수 없다. 바램을 가지기도 하고 가지지 않기도 하며 청정범행을 닦더라도 그 결실을 얻을 수 없다. 바램을 가지지 않기도 하고 바램을 가지지 않는 것도 아니며 청정범행을 닦더라도 그 결실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부미자여, 그런 [그릇된 도는] 결실을 얻는 근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 부미자 경(bhuumijasutta, M126)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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