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경(Bala Sutta, A10:90)
- 37보리분법, 아라한이 가지는 힘 -
【해설】
본경은 37보리분법을 아라한이 가지는 힘으로 설명하는 경이다. 주석서 문헌들은 대부분 이 37보리분법들을 깨달음을 얻은 성자들이 구족하는 출세간적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비담마나 주석서 문헌들의 입장이다. 주석서 문헌들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보리분이라고 했다. 깨달음이라는 뜻에서 보리(bodhi)라고 하는 이것을 얻은 성자나 혹은 도의 지혜를 가진 자의 편에 존재한다고 해서 보리분이라고 한다. 보리의 항목(bodhi-kot*hāsiyā)이라는 뜻이다.”(ItA.73)
“보리분법이란 네 가지 진리[四諦]를 깨달았다고 말해지는 도의(도를 얻은 자의) 지혜의 편에 존재하는 법들이다.”(VbhA.347)
이처럼 여기서 보리(菩堤, bodhi)라는 것은 사성제를 깨닫거나 도를 얻은 성자(예류부터 아라한까지)의 지혜나 바른 견해를 뜻하고 보리분법(菩提分法)들 즉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은 이러한 깨달음을 성취한 자들의 편에 있으면서 깨달음을 도와주고 장엄하는 37가지 법들을 말하는 것으로 주석서들은 설명하고 있다
.
그러나 아직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37보리분법은 당연히 ‘깨달음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법들’로 이해되어야 하고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야 실참수행을 하려는 불자들에게 37보리분법은 도움이 되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상윳따 니까야』에 모은 37보리분법에 대한 가르침(S45~S51)에서는 이런 측면이 절대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아비담마는 법수들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이러한 법들이 어디에 속하는가를 밝히고 정의하는 것을 중시한다. 이런 아비담마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법들은 이미 그 주제어가 깨달음의 편에 속하는 법들이고 깨달은 자들이 구족하는 법들이라서 이렇게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본경은 37보리분법들을 출세간적인 것으로 설명하는 주석서들의 입장을 뒷받침해주는 경전적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때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리뿟따여, 번뇌 다한 비구는 어떤 힘들을 가져서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하는가?”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열 가지 힘을 가져서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무엇이 열 가지인가요?”
“세존이시여, 여기 번뇌 다한 비구는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을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분명하게 봅니다.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가 모든 형성된 것들을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분명하게 보는 이것이 번뇌 다한 비구의 힘입니다. 그 힘을 가져서 번뇌 다한 비구는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감각적 욕망을 숯불구덩이와 같다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분명하게 봅니다.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가 감각적 욕망을 숯불구덩이와 같다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분명하게 보는 이것 역시 번뇌 다한 비구의 힘입니다. 그 힘을 가져서 번뇌 다한 비구는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의 마음은 멀리 여읨을 향하고, 멀리 여읨으로 기울고, 멀리 여읨에 기대고, 멀리 여읨에 머물고, 출리를 기뻐하고, 모든 곳에서 번뇌를 일으킬만한 법들을 없애버립니다.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의 마음이 멀리 여읨을 향하고, 멀리 여읨으로 기울고, 멀리 여읨에 기대고, 멀리 여읨에 머물고, 출리를 기뻐하고, 모든 곳에서 번뇌를 일으킬만한 법들을 없애버리는 것 역시 번뇌 다한 비구의 힘입니다. 그 힘을 가져서 번뇌 다한 비구는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은 이것 역시 번뇌 다한 비구의 힘입니다. 그 힘을 가져서 번뇌 다한 비구는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다섯 가지 힘[五力]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팔정도]를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를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은 이것 역시 번뇌 다한 비구의 힘입니다. 그 힘을 가져서 번뇌 다한 비구는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에게는 이러한 열 가지 힘이 있어서, 그 힘을 가진 번뇌 다한 비구는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힘 경(Bala Sutta, A10:90)
- 37보리분법, 아라한이 가지는 힘 -
【해설】
본경은 37보리분법을 아라한이 가지는 힘으로 설명하는 경이다. 주석서 문헌들은 대부분 이 37보리분법들을 깨달음을 얻은 성자들이 구족하는 출세간적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비담마나 주석서 문헌들의 입장이다. 주석서 문헌들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보리분이라고 했다. 깨달음이라는 뜻에서 보리(bodhi)라고 하는 이것을 얻은 성자나 혹은 도의 지혜를 가진 자의 편에 존재한다고 해서 보리분이라고 한다. 보리의 항목(bodhi-kot*hāsiyā)이라는 뜻이다.”(ItA.73)
“보리분법이란 네 가지 진리[四諦]를 깨달았다고 말해지는 도의(도를 얻은 자의) 지혜의 편에 존재하는 법들이다.”(VbhA.347)
이처럼 여기서 보리(菩堤, bodhi)라는 것은 사성제를 깨닫거나 도를 얻은 성자(예류부터 아라한까지)의 지혜나 바른 견해를 뜻하고 보리분법(菩提分法)들 즉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은 이러한 깨달음을 성취한 자들의 편에 있으면서 깨달음을 도와주고 장엄하는 37가지 법들을 말하는 것으로 주석서들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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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37보리분법은 당연히 ‘깨달음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법들’로 이해되어야 하고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야 실참수행을 하려는 불자들에게 37보리분법은 도움이 되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상윳따 니까야』에 모은 37보리분법에 대한 가르침(S45~S51)에서는 이런 측면이 절대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아비담마는 법수들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이러한 법들이 어디에 속하는가를 밝히고 정의하는 것을 중시한다. 이런 아비담마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법들은 이미 그 주제어가 깨달음의 편에 속하는 법들이고 깨달은 자들이 구족하는 법들이라서 이렇게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본경은 37보리분법들을 출세간적인 것으로 설명하는 주석서들의 입장을 뒷받침해주는 경전적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사리뿟따여, 번뇌 다한 비구는 어떤 힘들을 가져서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하는가?”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열 가지 힘을 가져서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무엇이 열 가지인가요?”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다섯 가지 힘[五力]을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
다시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는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팔정도]를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았습니다.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를 잘 닦았고 완전하게 닦은 이것 역시 번뇌 다한 비구의 힘입니다. 그 힘을 가져서 번뇌 다한 비구는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
세존이시여, 번뇌 다한 비구에게는 이러한 열 가지 힘이 있어서, 그 힘을 가진 번뇌 다한 비구는 ‘나의 번뇌는 다했다.’고 번뇌의 소멸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