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목차>
| 목차 | 페이지 |
|---|
| 약어 | 8 |
| 들어가는 말 | 9 |
| 첫 번째 바나와라 | 13 |
| 서언 | 13 |
| 왓사까라 바라문 | 15 |
|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법 | 16 |
| 비구가 퇴보하지 않는 법 | 21 |
| 사리뿟따의 사자후 | 32 |
| 계행이 나쁜 자의 위험 | 38 |
| 계를 가진 자의 이익 | 39 |
| 빠딸리뿟따의 건설 | 40 |
| 두 번째 바나와라 | 46 |
|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 | 46 |
| 윤회를 벗어나 깨달음으로 향하는 자들 | 48 |
| 법의 거울[法經]에 대한 법문 | 51 |
|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 | 55 |
| 암바빨리 기녀 | 57 |
| 벨루와가마에서 안거를 하심 | 62 |
| 자신과 법을 섬으로 삼고 귀의처로 삼아라 | 66 |
| 세 번째 바나와라 | 69 |
| 암시와 빛 | 69 |
| 마라의 간청 | 74 |
|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심 | 81 |
| 대지가 진동하는 이유 | 82 |
| 여덟 가지 회중 | 87 |
| 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 | 88 |
| 여덟 가지 해탈 | 93 |
| 아난다의 간청 | 98 |
| 네 번째 바나와라 | 109 |
| 코끼리가 뒤돌아보듯 | 109 |
| 네 가지 큰 권위 | 112 |
| 대장장이의 아들 쭌다의 공양 | 117 |
| 물을 떠옴 | 122 |
| 뿍꾸사 말라뿟따의 일화 | 124 |
| 광채가 나는 여래의 몸 | 130 |
| 다섯 번째 바나와라 | 135 |
| 한 쌍의 살라나무 | 135 |
| 우빠와나 장로 | 137 |
| 네 가지 순례해야 할 장소 | 141 |
| 아난다의 질문 | 143 |
| 탑을 조성해 기릴 만한 사람 | 145 |
| 아난다가 가진 경이로운 자질 | 146 |
| 마하수닷사나 왕에 대한 말씀 | 151 |
| 말라들의 친견 | 152 |
| 수밧다 유행승의 일화 | 155 |
| 여섯 번째 바나와라 | 161 |
| 여래의 마지막 유훈 | 161 |
| 여래의 반열반 | 168 |
| 부처님 존체[尊體]에 예배함 | 175 |
| 마하깟사빠 존자의 일화 | 179 |
| 사리 분배 | 185 |
| 사리탑의 건립 | 190 |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들어가는 말
‘부처님이 입멸하셨다. 남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이것은 부처님이 반열반에 드신 뒤에 남아있던 직계제자들이 가졌던 당연한 문제의식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부처님이 반열반하시자 “아난다여, 그대들에게 ‘스승의 가르침은 이제 끝나 버렸다. 이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라는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아난다여, 그러나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 아난다여, 내가 가고난 후에는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천명한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D16 §6.1)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곧바로 부처님 말씀을 결집하는 대합송 작업에 들어갔다. 그 작업은 라자가하의 칠엽굴에서,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두 달 뒤에 시작하여 장장 7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부처님의 마지막 행적도 소상히 합송하여 부처님의 위대한 발자취를 전승해주고자 했을 것이며, 그것이 제자 된 자들의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디가 니까야』제2권의「대반열반경」(D16)이다.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라는 제목을 달아서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본서는 이「대반열반경」을 완역한 것인데, 본경은 세존께서 입적하시기 약 2년 전의 행적부터 시작해서 부처님 유체를 화장하여 사리를 분배하고 탑을 만든 것까지의 사실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경이다. 그리고 총 6개의 바나와라가 되는 많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반열반경」은 4부 니까야 가운데 유일하게 연대기적인 관점에서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를 기술하고 있는 경이다. 본경은 부처님께서 입멸하시기 전 해부터 부처님이 입멸하신 뒤 화장하여 사리를 수습하는 일까지 연대기적인 기술로 부처님의 행적을 기술하고 있다. 부처님 직계 제자들이 인류의 위대한 스승의 마지막 발자취를 후대 제자들에게 상세히 전승해주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본경의 많은 부분은『앙굿따나 니까야』나『상윳따 니까야』의 짧은 경들과 일치하고 있다. 일치하는 부분들은 주해들에서 밝히고 있다. 본경은 우리의 큰 스승 부처님께서 마지막에 하신 말씀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에 그 당시나 2600년이 지난 지금이나 불자들에게는 의미가 큰 가르침일 수밖에 없다.
내용으로 볼 때「대반열반경」은 세존께서 반열반하시기 전 2년 동안에 하신 말씀을 모은 경이다. 그런 만큼 세존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시고자 한 육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본경에 나타나는 여러 말씀은 불제자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그대로 실천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마지막 제자인 수밧다에게 하신 ‘불교 교단에는 팔정도가 있기 때문에 진정한 사문의 집단’이라는 취지의 말씀과, 본경의 도처에서 마음챙김을 강조하신 점과, ‘방일하지 말고 [해야 할 바를 모두] 성취하라.’는 마지막 유훈은 우리가 가슴깊이 새겨야 할 말씀이라고 역자는 파악한다.
본경의 원제목은 “마하빠리닙바나 숫따(Mahāparinibbāna Sutta)”인데 역자는 원어에 충실하여「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이라 직역하였다. 본경은「유행경」(遊行經)으로 한역되어서『장아함』의 두 번째 경으로 중국에 소개되었다. 그러나 본경은 동진(東晉)의 법현(法顯) 스님이 418년에「대반니원경」(大般泥洹經)으로 번역한 것과 담무참(曇無讖, 385~433)이 421년에 번역한 것으로 전해오는 대승의「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등과는 그 체제나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초기불전 시리즈의 세 번째 소책자로 발간하는 본서는 역자가 번역한『디가 니까야』(전3권) 제2권에 포함되어 있는「대반열반경」(D16)을 조금 더 다듬은 것이다. 역자는 인도에 유학 중이었던 96년에『디가 니까야』를 초역하면서「대반열반경」의 부처님 입멸에 관한 부분을 번역하고서는 한동안 맥이 빠져 다음 경을 읽을 수가 없어 애를 먹었던 적이 있다. 그 뒤부터 ‘부처님께서 돌아가셨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는 것은 빠알리 삼장의 국역 불사에 임하는 역자의 기본 마음가짐이 되었다. 초기불전연구원의 역경 불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때의 절박했던 심정을 다시 새겨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번역 작업에 매진하고, 아울러 독자 여러분들에게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작년부터「대반열반경」을 단행본으로 발간하려는 계획을 가졌다.
마침 며칠 전에 평소 초기불전연구원의 역경 불사를 격려해주시던 한 스님(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셔서 존함을 밝히지 않음)께서 역자와 대림 스님께 역경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필요한 데 사용하라고 금일봉을 주셨다. 평소 근검절약이 몸에 배인 분이 주신 것이라서 뜻있는 곳에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본서를 발간하는 종자돈으로 삼아서 본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초기불전연구원을 아껴주시고 역경 불사를 격려해주시는 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본서를 발간하는 것으로 역경불사에 대한 스님의 원력에 조그마한 보답을 하고자 한다.
끝으로 본경을 읽는 불자님들의 가슴에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와 유훈이 가슴 깊이 아로새겨지고 다함께 팔정도를 닦아 해탈․열반을 실현하는 튼튼한 발판을 만들게 되기를 발원하면서 글을 마무리 짓는다.
불기 2551(2007)년 3월
화림원에서
각묵 삼가 씀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 대반열반경
각묵 스님 옮김/문고판 192쪽
정가: 각권 6,000원 (초판 2007, 4쇄 2013년)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목차>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들어가는 말
‘부처님이 입멸하셨다. 남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이것은 부처님이 반열반에 드신 뒤에 남아있던 직계제자들이 가졌던 당연한 문제의식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부처님이 반열반하시자 “아난다여, 그대들에게 ‘스승의 가르침은 이제 끝나 버렸다. 이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라는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아난다여, 그러나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 아난다여, 내가 가고난 후에는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천명한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D16 §6.1)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곧바로 부처님 말씀을 결집하는 대합송 작업에 들어갔다. 그 작업은 라자가하의 칠엽굴에서,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두 달 뒤에 시작하여 장장 7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부처님의 마지막 행적도 소상히 합송하여 부처님의 위대한 발자취를 전승해주고자 했을 것이며, 그것이 제자 된 자들의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디가 니까야』제2권의「대반열반경」(D16)이다.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라는 제목을 달아서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본서는 이「대반열반경」을 완역한 것인데, 본경은 세존께서 입적하시기 약 2년 전의 행적부터 시작해서 부처님 유체를 화장하여 사리를 분배하고 탑을 만든 것까지의 사실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경이다. 그리고 총 6개의 바나와라가 되는 많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반열반경」은 4부 니까야 가운데 유일하게 연대기적인 관점에서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를 기술하고 있는 경이다. 본경은 부처님께서 입멸하시기 전 해부터 부처님이 입멸하신 뒤 화장하여 사리를 수습하는 일까지 연대기적인 기술로 부처님의 행적을 기술하고 있다. 부처님 직계 제자들이 인류의 위대한 스승의 마지막 발자취를 후대 제자들에게 상세히 전승해주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본경의 많은 부분은『앙굿따나 니까야』나『상윳따 니까야』의 짧은 경들과 일치하고 있다. 일치하는 부분들은 주해들에서 밝히고 있다. 본경은 우리의 큰 스승 부처님께서 마지막에 하신 말씀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에 그 당시나 2600년이 지난 지금이나 불자들에게는 의미가 큰 가르침일 수밖에 없다.
내용으로 볼 때「대반열반경」은 세존께서 반열반하시기 전 2년 동안에 하신 말씀을 모은 경이다. 그런 만큼 세존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시고자 한 육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본경에 나타나는 여러 말씀은 불제자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그대로 실천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마지막 제자인 수밧다에게 하신 ‘불교 교단에는 팔정도가 있기 때문에 진정한 사문의 집단’이라는 취지의 말씀과, 본경의 도처에서 마음챙김을 강조하신 점과, ‘방일하지 말고 [해야 할 바를 모두] 성취하라.’는 마지막 유훈은 우리가 가슴깊이 새겨야 할 말씀이라고 역자는 파악한다.
본경의 원제목은 “마하빠리닙바나 숫따(Mahāparinibbāna Sutta)”인데 역자는 원어에 충실하여「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이라 직역하였다. 본경은「유행경」(遊行經)으로 한역되어서『장아함』의 두 번째 경으로 중국에 소개되었다. 그러나 본경은 동진(東晉)의 법현(法顯) 스님이 418년에「대반니원경」(大般泥洹經)으로 번역한 것과 담무참(曇無讖, 385~433)이 421년에 번역한 것으로 전해오는 대승의「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등과는 그 체제나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초기불전 시리즈의 세 번째 소책자로 발간하는 본서는 역자가 번역한『디가 니까야』(전3권) 제2권에 포함되어 있는「대반열반경」(D16)을 조금 더 다듬은 것이다. 역자는 인도에 유학 중이었던 96년에『디가 니까야』를 초역하면서「대반열반경」의 부처님 입멸에 관한 부분을 번역하고서는 한동안 맥이 빠져 다음 경을 읽을 수가 없어 애를 먹었던 적이 있다. 그 뒤부터 ‘부처님께서 돌아가셨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는 것은 빠알리 삼장의 국역 불사에 임하는 역자의 기본 마음가짐이 되었다. 초기불전연구원의 역경 불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때의 절박했던 심정을 다시 새겨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번역 작업에 매진하고, 아울러 독자 여러분들에게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작년부터「대반열반경」을 단행본으로 발간하려는 계획을 가졌다.
마침 며칠 전에 평소 초기불전연구원의 역경 불사를 격려해주시던 한 스님(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셔서 존함을 밝히지 않음)께서 역자와 대림 스님께 역경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필요한 데 사용하라고 금일봉을 주셨다. 평소 근검절약이 몸에 배인 분이 주신 것이라서 뜻있는 곳에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본서를 발간하는 종자돈으로 삼아서 본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초기불전연구원을 아껴주시고 역경 불사를 격려해주시는 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본서를 발간하는 것으로 역경불사에 대한 스님의 원력에 조그마한 보답을 하고자 한다.
끝으로 본경을 읽는 불자님들의 가슴에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와 유훈이 가슴 깊이 아로새겨지고 다함께 팔정도를 닦아 해탈․열반을 실현하는 튼튼한 발판을 만들게 되기를 발원하면서 글을 마무리 짓는다.
불기 2551(2007)년 3월
화림원에서
각묵 삼가 씀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 대반열반경
각묵 스님 옮김/문고판 192쪽
정가: 각권 6,000원 (초판 2007, 4쇄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