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초기불전학림 『청정도론』제 1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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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가을] 제11기 초기불전학림 『청정도론』

◎강사: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스님

◎장소: 김해 장유보리원

◎일시: 2019년 9월 3일 (화)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교재: 『청정도론』 제 2권

⊙공부내용: 제 9장 거룩한 마음가짐 (梵住)

⊙참석인원: 대림스님, 학림임원진 외 약 50 여분

⊙사진: 김호동 학림부회장님

   학림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많은 법우님들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글의 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바로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11기 초기불전학림 첫번째 시간 후기를 전합니다.

지난 5월 말에 10기 학림이 끝나고 석달이 금새 지나갔습니다.

이제 원장스님과 법사스님을 모시고 청정도론의 세계로

다시 흠뻑 빠져드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원장스님 인사말

원장스님께서는 보리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법회에서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서

수행을 계속 잘 해나가시길 격려하셨습니다.

현재 보리원에서는 매주 수요일 수요니까야 읽기 모임이 있고,

매달 첫째주 일요법회와, 셋째주 일요수행법회가 있으며,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법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림 11기가 시작되니,

보리원은 부처님 법을 함께 사유하고 토론하는 부처님 법이 살이 숨쉬는 공간이라고 하셨습니다.

공덕을 쌓지 않으면 부처님과 한방에 있어도 부처님 눈에 띄지 않아서 부처님 법을 들을 수가 없고,

부처님 법이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주석서의 말씀을 인용하시기도 했습니다.


11기 학림공부를 통해서 궁극적 행복을 얻는 든든한 조건과 토대를 쌓기를 기원하셨고,

또 미륵부처님 회상에서 법문을 들을 때 부처님 눈에 띄어서

궁극적 행복을 얻는 든든한 토대를 쌓으시길 기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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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스님 인사말

법사스님께서는 10기 학림이 끝난 후 진행되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2018년 11월에 위방가를 출간함으로써,

논장 칠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담마상가니와 위방가를 번역하셨고,

그 이후엔 팔리어 불교사전편찬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셨는데, 

최종적으로 사전 편찬 작업은 스님의 역할이 아니라 판단하시고 그만 두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신 경전 번역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초기불전연구원에서는 디가니까야, 맛지마니까야, 쌍윳따니까야,

그리고 앙굿따라니까야의 4부니까야 완역이 끝났으므로,

이제는 다섯 번째 쿳다까니까야의 번역을 진행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쿳다까니까야는 앞서 번역된 4부니까야의 총량에 버금가는 약 15권정도의 분량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숫타니파타, 법구경, 장로게경, 장로니게경, 우다나, 이띠웃따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전은 아난다존자가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로 시작하는데

이것은 부처님을 19년동안 시봉하면서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아난존자가 들은 것을 바탕으로 (결집에 참여한 스님들의 인가하에)

경전 결집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예외가 있다면 부처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신 우다나(自說經, 환희경 혹은 우러나온말씀경)와 

꿋줏따라(khujja+tuttara, khujjuttara) 혹은 꼽추웃따라(굽등이)라고 불리는 여인을 통해서

부처님 말씀을 기록한 이띠웃따까(如示語經) 등입니다.

 

꼽추여인(굽등이) 꿋줏따라는 사맛띠 왕비의 노비로 궁밖에서 생화를 사오던 역할을 하였는데,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예류과를 얻은 후 부처님 법문을

궁중안의 500여 궁녀와 사맛띠왕비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띠웃따까는 꿋줏따라가 부처님 설법을 들은 것을 게송으로 정리한 것으로

재가자가 결집한 수준있는 불교경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지난 6월에 약 1달간 태국에 가셔서 쿳다까니까야의 일부인

이띠웃따까 (如示語經) 경전 번역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띠웃따까 출간은 내년 초로 예정하고 있다 하십니다.

이띠웃따까는 스님께 개인적으로 큰 환희심을 주는 경전이라고 하고

또 초기불교 교학의 주제가 대부분 들어가 있다고도 하니 많은 기대가 됩니다.


 

참고: 쿳다까니까야의 구성의 예

https://www.wikizero.com/ko/%EC%BF%B3%EB%8B%A4%EA%B9%8C_%EB%8B%88%EA%B9%8C%EC%95%BC

 

1. 굿다까빠따(Khuddakapāṭha, 소송경(小誦經), Khp, Kh)

2. 담마빠다(Dhammapada, 법구경(法句經), Dhp)

3. 우다나(Udāna, 자설경(自說經), Ud)

4. 이띠부따까(Itivuttaka, 여시어경(如是語經), It, Iti)

5. 숫타니파타(Suttanipāta, 경집(經集), Sn)

6. 위마나와뚜(Vimānavatthu, 천궁사경(天宮事經), Vv)

7. 뻬따와뚜(Petavatthu, 아귀사경(餓鬼事經), Pv)

8. 테라가타(Theragāthā, 장로게경(長老偈經), Thag, Th)

9. 테리가타(Therīgāthā, 장로니게경(長老尼偈經), Thig, Thī)

10. 자따카(Jātaka, 본생경(本生經), J, Ja)

11. 니데싸(Nidessa, 의석(義釋), Nd, Nidd)

마하니데싸(Mahā-niddesa, 대의석(大義釋), Nd1, Nidd I)

쭐라니데싸(Culla-niddesa, 소의석(小義釋), Nd2, Nidd II)

12. 빠띠삼비다막가(Paṭisambhidāmagga, 무애해도(無礙解道), Paṭis, Pṭs)

13. 아빠다나(Apadāna, 비유경(譬喩經), Ap)

14. 붓다왐사(Buddhavaṃsa, 불종성경(佛種姓經), Bv)

15. 짜리야삐따까(Cariyāpiṭaka, 所行蔵經,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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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도론 개요

청정도론 강의 자료에 총정리가 되어있지만 간단한 개요를 정리하고 넘어가셨습니다.

6하원칙에 따른 청정도론이란 무엇인가?

 

누가: 붓다고사 스님께서

언제: 인도 고전문화의 전성기인 굽타왕조 AD425년경

어디서: 스리랑카 상좌부 불교 근본사찰인 마하위리라 (大寺)에서

무엇을: 청정에 이르는 길로 해석되는 청정도론을

어떻게: 계정혜 삼학을 칠청정의 방법론으로

왜: 청정으로 일컬어지는 열반을 실현하는 길을 분명하게 밝히기 위해서

 

1. 청정도론은 4부 니까야에 대한 주석서이다.

2. 청정도는 열반을 실현하는 수단이다.

3. 계정혜 삼학을 칠청정의 체계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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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지를 갖춘 사람은 계에 굳건히 머물러서

마음과 통찰지를 닦는다.

근면하고 슬기로운 비구는

이 엉킴을 푼다. (S1:23/i.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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