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초기불전학림 『청정도론』 제3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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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가을] 제11기 초기불전학림 『청정도론』제 3강 후기

 ◎강사: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스님

◎장소: 김해 장유보리원

◎일시: 2019년 9월 17일 (화)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교재: 『청정도론』 제 2권

⊙공부내용: 제 9장 거룩한 마음가짐 (梵住)

⊙참석인원: 대림스님, 학림임원진 외 약 50 여분

⊙사진: 김호동 학림부회장님

   

 

제 11기 초기불전학림 세 번째 시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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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스님 인사말

학림에 참석하시는 모두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불선법을 없애고

선법을 증장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원장스님께서 대표적인 불선법인 탐친치 세 가지 법들의 차이점, 특별한 점,

다른 점은 무엇인지 간략히 정리해 주셨습니다.

 

탐욕은 허물은 작으나 빛바램이 느리게 일어나고,

성냄은 허물은 크나 빛바램은 빠르게 일어나고,

어리석음은 허물도 크고, 빛바램도 천천히 일어납니다.

탐욕과 어리석음은 빛바램이 천천이 일어나서

아라한도를 성취해야 없어지고,

성냄은 불환도를 성취하면 사라지게 됩니다.

 

탐욕이 일어나고 점점 거칠어지고 드세지는 원인과 조건은 아름다움이 표상입니다.

아름다운 표상을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할 때 탐욕이 점점 거칠어지고 드세집니다.

성냄은 적의의 표상을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할 때,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일어나고

일어난 성냄은 점점 드세지고 거칠어 집니다.

어리석음은 지혜 없이 마음을 잡도리할 때 일어나지 않은 어리석음은 일어나고

일어난 어리석음은 점점 거칠어지고 드세집니다.

 

그렇다면 탐욕이 없어지는 것은 무엇이 원인이고 조건인가요?

부정의 표상입니다.

부정의 표상을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면 일어나지 않은 탐욕은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탐욕은 없어집니다.

성냄이 없어지는 원인과 조건은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입니다.

어리석음이 없어지는 원인과 조건은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함입니다.

 

원장스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의 원문을 인용합니다.

 

[앙꿋따라니까야 셋의모음, 「외도경」]

외도경 (A3:68)

1. “비구들이여, 외도 유행승들이 ‘도반이여, 세 가지 법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셋입니까?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입니다.

도반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법입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이러한 세 가지 법들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특별한 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한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법은 세존을 근원으로 하며, 세존을 길잡이로 하며,

세존을 귀의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방금 말씀하신 이 뜻을 [친히] 밝혀 주신다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세존으로부터 잘 듣고 비구들은 마음에 새겨 지닐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잘 듣고 마음에 잡도리하라. 나는 이제 설할 것이다.”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일 외도 유행승들이 ‘도반들이여, 세 가지 법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셋입니까?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입니다.

도반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법입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이러한 세 가지 법들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특별한 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한다면 그대들은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한다. ‘도반들이여, 탐욕은 허물은 적지만 빛바랠 때 천천히 빛바래고,

성냄은 허물은 크지만 빨리 빛바래고,

어리석음은 허물도 크고 천천히 빛바랩니다.’”

 

2. “’도반들이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탐욕이 일어나고

혹은 이미 일어난 탐욕이 점점 커져서 드세어지는 것은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조건입니까?‘라고 물으면, ’아름다운 표상입니다.

아름다운 표상을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할 때 그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탐욕이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탐욕은 점점 커져서 드세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일어나지 않은 탐욕이 일어나거나 혹

은 일어난 탐욕이 점점 커져서 드세어지는 것은 이것이 원인이고 이것이 조건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3. “’도반들이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일어나고

혹은 이미 일어난 성냄이 점점 커져서 드세어지는 것은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조건입니까?‘라고 물으면,

’적의의 표상입니다.

적의의 표상을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할 때 그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성냄은 점점 커져서 드세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일어나거나

혹은 일어난 성냄이 점점 커져서 드세어지는 것은 이것이 원인이고 이것이 조건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4. “’도반들이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어리석음이 있어나고

혹은 이미 일어난 어리석음이 점점 커져서 드세어지는 것은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조건입니까?‘라고 물으면,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함입니다.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할 때 그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어리석음이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어리석음은 점점 커져서 드세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일어나지 않은 어리석음이 일어나거나

혹은 일어난 어리석음이 점점 커져서 드세어지는 것은 이것이 원인이고 이것이 조건입니다.‘라고

대답해야한다.”

 

5. “’도반들이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탐욕은 일어나지 않고,

혹은 이미 일어난 탐욕은 사라지는 것은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조건입니까?‘라고 물으면,

’부정(不淨)의 표상입니다.

부정의 표상을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할 때 그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탐욕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탐욕은 사라집니다.

도반들이여, 일어나지 않은 탐욕이 일어나지 않거나

혹은 일어난 탐욕이 사라지는 것은 이것이 원인이고 이것이 조건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6. “’도반들이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은 일어나지 않고

혹은 이미 일어난 성냄은 사라지는 것은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조건입니까?‘라고 물으면,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입니다.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을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할 때

그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성냄은 사라집니다.

도반들이여,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일어나지 않거나

혹은 일어난 성냄이 사라지는 것은 이것이 원인이고 이것이 조건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7, “’도반들이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어리석음은 일어나지 않고

혹은 이미 일어난 어리석음은 사라지는 것은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조건입니까?‘라고 물으면, ’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함입니다.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할 때 그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어리석음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어리석음은 사라집니다.

도반들이여, 일어나지 않은 어리석음이 일어나지 않거나

혹은 일어난 어리석음이 사라지는 것은 이것이 원인이고 이것이 조건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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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도론 개요

석가모니 부처님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이며,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핵심 교리로 삼고 있습니다.

 

불교 수행승들의 가장 큰 목적은 수행을 통해서

부처님과 같은 아라한을 이루고 열반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음 세대로 전승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인 2600 여년전 인도는 인류사에서 가장 지적인 지역이라 할 만했고,

그 당시엔 부처님의 가르침을 합송의 형태로 전승하였습니다.

 

불멸 2달 후부터 약 7개월에 걸쳐서 1차 결집이 있었는데

부처님 직계제자 500 아라한이 함께 합송해서 결집하였습니다.

이 때 팔리 3장의 결집이 완료 됩니다

(혹은 3장중 경율만 결집되고, 논장은 후에 결집되었다고도 함).

경장 4부 니까야는 부처님 10대제자와 그 제자들이 각각 나누어서 전송했습니다.

디가니까야는 아난다와 그 제자들이,

맛지마니까야는 사리불의 제자들이,

쌍윳따니까야는 마하가섭과 그 제자들이,

앙꿋따라니까야는 아누룻따와 그 제자들이 전송을 맡았습니다.

그 후에 AD425년 경 굽타왕조 시대에 각 철학종파들의 교리를 정리하면서,

상좌부 불교에서는 붓다고사 스님의 청정도론이 정리된 이론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 반복하지만,

불교수행의 핵심인 계정혜 3학을 칠청정의 체계로 제시한 것이 청정도론입니다.

계의 핵심은 단속이며, 정의 핵심은 삼매수행입니다.

 

청정도론에서는 40가지 명상주제를 이용해서 삼매수행에 들어갑니다.

눈을 통해서 대상을 보면 다 표상을 보는 것입니다.

표상을 보지 않으면 법을 보는 것입니다.

표상 만들기가 삼매수행의 핵심입니다.

준비단계표상에서 익힘표상으로 그리고 닮은 표상으로 승화시키키는 것입니다.

가령 흙의 까시나를 이용한 수행의 경우,

원반형의 까시나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거칠고 흠결이 있습니다.

익힌표상에서는 원래의 흙덩이 흠집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닮은표상은 익힌표상을 부수고 나오듯이

백배, 천배 밝게 드러나 까시나의 결점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마음은 자기가 강하게 의미부여한데로 움직이기 때문에

준비단계표상은 더 큰 표상이 나타나면 깨어집니다.

닮은표상이 나타나면 근접삼매에 든것이며, 5가지 장애가 극복이 된 상태입니다.

본삼매는 5가지 선의 구성요소(심사희락정)가 확립되어야 가능합니다.

 

 

제 9장 거룩한 마음가짐 (梵住)

명상주제 중 4무량심(자비희사)은 중생이 대상입니다.

내아내, 내남편, 혹은 처자식, 동료 등이 대상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아들 라훌라에게 들숨날숨의 마음챙김을 닦으라 하시면서

4무량심을 닦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무량심은 brahmavihara 거룩한 마음가짐이라고 합니다.

힌두교에서 최고신인 범천처럼 머문다 혹은 범천이 가진 마음가짐이라고도 합니다.

 

1. 자애수행

자애수행은 성냄의 위험과 인욕의 이익을 반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자애수행을 통해서 성냄을 버리고 인욕을 얻어야 합니다.

보지 못한 허물은 버릴수 없고 알지 못한 이익은 얻을 수 없습니다.

 

자애수행을 시작할 때 대상을 선별해야 합니다.

싫어하는 사람, 아주 좋아하는 사람, 무관한 사람, 원한맺힌 사람등

네부류의 사람에 대해서 제일 먼저 자애를 닦아서는 안됩니다.

이성에 제한하여 자애를 닦아서는 안되고,

죽은자에 대해서는 절대로 자애를 닦아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대상이 없으므로 본삼매에 들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거듭거듭 닦아야 합니다 (본보기 수행).

‘내가 행복하기를, 고통이 없기를’,

혹은 ‘내가 원한이 없기를, 악의가 없기를, 근심이 없기를,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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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지를 갖춘 사람은 계에 굳건히 머물러서

마음과 통찰지를 닦는다.

근면하고 슬기로운 비구는

이 엉킴을 푼다. (S1:23/i.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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